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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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안타 폭발' LG, 두산 잡고 4연패 탈출 '5할 회복'

기사입력 2016.05.29 18:15 / 기사수정 2016.05.29 18:1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4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 맞대결에서 1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4연패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시즌 전적 22승 22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1회말 박건우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두산은 오재원(볼넷), 민병헌(안타), 오재일(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에반스와 김재환이 직선타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허경민의 2타점 적시타와 박세혁의 안타로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김재호가 볼넷을 골라내 다시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상대의 폭투로 한 점을 더했다.
 
그러나 2회초 LG가 반격을 시작했다. 히메네스와 채은성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두산은 손주인-김용의-유강남이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내면서 점수를 4-5 한 점 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3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2사 상황에서 히메네스와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은 LG는 손주인의 적시타로 동점을 냈다. 이어 김용의가 볼넷을 골라낸 뒤 유강남이 2타점 적시타를 쳐 7-5로 점수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탄 LG는 4회초 문선재의 볼넷과 히메네스의 2루타로 8-5로 달아났고, 6회초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박용택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두산의 반격은 6회말 이뤄졌다. 박세혁과 김재호가 볼넷과 사구로 출루에 성공했다. 무사 1,2루 상황에서 박건우가 좌익선상으로 가는 2루타를 때려내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고, 여기에 상대 실책까지 겹치면서 무사 3루 찬스를 이어갔다. 박건우는 오재원의 땅볼로 홈을 밟았다. 두산이 8-9 한 점 차로 따라붙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LG는 7회초 손주인의 볼넷과 이병규의 사구, 유강남, 오지환의 적시타로 두 점을 달아났고, 투수 폭투까지 겹치면서 12-8로 점수를 벌렸다.
 
분위기를 탄 LG는 히메네스와 채은성의 연속 안타 뒤 황목치승, 이병규, 유강남, 오지환이 잇따라 타점을 올리면서 16-8로 달아났다.
 
결국 8회와 9회를 실점없이 두산 타선을 봉쇄하면서 LG는 이날 16-8 대승을 거뒀다.

이날 두 팀의 선발 투수 모두 부진했다. LG의 이영재는 데뷔 첫 등판에서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4실점을 했다. 두산의 선발 투수 보우덴은 2⅔이닝 동안 7실점을 하면서 시즌 최악의 피칭을 해 패전을 떠안았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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