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 보일 것"…종현, 이젠 '믿고 듣는' 싱어송라이터(종합)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그룹 샤이니 종현이 싱어송라이터로 돌아왔다.

종현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좋아'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진행됐다.

이번 앨범 '좋아'는 타이틀곡 '좋아(She is)'를 비롯해 'White T-Shirt', '우주가 있어(Orbit)'. 'Moon', 'AURORA', 'Dress Up', 'Cocktail', 'RED', 'Suit Up'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종현이 직접 8곡 작곡에 참여했으며, 앨범에 수록된 9곡 전곡 작사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여기에 영국 작곡가팀 LDN Noise(런던노이즈), 세계적인 R&B 프로듀서 Bryan-Michael Cox(브라이언-마이클 콕스), 힙합 뮤지션 Crush(크러쉬) 등 국내외 히트메이커들과 위프리키, philtre(필터), Deez(디즈) 등 종현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작곡가들이 다시 한 번 뭉쳐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했다.

종현은 첫 정규앨범에 대해 "총 9곡이 수록됐다. 비트감이 있는 곡들 위주다. 내가 협업을 많이 해서 많은 분들과의 시너지를 느낄 수 있는 앨범이라 생각한다"며 "작곡에 여러 곡 참여했고, 작사에 모두 참여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첫 정규 앨범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드러낸 종현은 '엄청난 싱어송라이터'라는 반응에 대해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계속 음악을 해나가려고 하는 사람이니까 반응이나 시선에 움직이기 보다 내가 생각하는 길을 나가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싱어송라이터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종현은 어디에서 가사 영감을 얻을까. 그는 "일상적인 부분에서 영감을 얻는다. 대화를 나누다 그 문장으로 곡을 쓰는 경우도 있다. 그림을 보고 곡으로 탄생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 곳 분위기로 보면 카메라를 두고 쓰고 싶다. 반짝반짝 빛나기도 하고 순간을 사진으로 찍으면 추억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걸 비유해서 쓰면 가사가 될 것 같다. 주변을 보면 가사가 쏟아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타이틀곡 '좋아'에 대해 종현은 "펑키한 곡이다. 내가 크러쉬와 협업해서 썼는데 '좋아'라는 곡은 2~3년 전에 쓴 곡이다. 나중에 편곡적인 부분을 수정하며 작업하게 됐다. 시원함을 위해 여러 악기를 사용했다"며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곡이다. '데자부'가 나올 때 실을까 생각했는데 사실 다음 타이틀곡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앨범에 수록하지 않고 아껴놓은 곡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아끼는 곡이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종현은 오는 26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27일 KBS 2TV '뮤직뱅크', 28일 MBC '음악중심', 29일 SBS '인기가요' 등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곡 '좋아(She is)' 무대를 선보인다.

종현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좋아'는 24일 0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