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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無' 강정호 "더블 플레이 두려움 없어" (MLB.com)

기사입력 2016.05.19 15:33 / 기사수정 2016.05.19 15:3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가 부상 트라우마없이 완벽하게 수비를 해냈다.

강정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맞대결에서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해 9월 강정호는 시카고 컵스와의 맞대결에서 수비 중 상대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태클에 무릎을 다쳤다. 결국 수술대에 오르면서 강정호는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그리고 지난 7일 재활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강정호는 19일 비슷한 상황을 다시 한 번 맞이하게 됐다.

이날 1회 1사 1루 상황에서 프레디 프리먼 타석에서 피츠버그는 수비를 오른쪽으로 옮기는 시프트를 썼다. 강정호는 유격수 방향으로 이동했다. 프리먼은 2루수 땅볼을 쳤고, 강정호는 2루수 베이스 커버에 들어갔다.

1루 주자 닉 마카키스는 2루에서 슬라이딩을 했고, 강정호에게는 지난해 9월과 비슷한 모습이 그려질 법 했다. 그러나 강정호는 위축된 모습없이 가볍게 베이스를 터치한 후 1루에 가볍게 송구를 해 병살 플레이를 깔끔하게 소화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MLB.com은 당시 강정호가 부상을 당했던 상황을 설명하며 "강정호가 부상 상황이 떠오를 법한 상황에서 피츠버그에게 반가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이야기했다.

강정호 역시 통역을 통해 "두려움이나 망설임은 없었다. 다급한 상황이었던 만큼 그냥 플레이를 했다"고 부상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강정호는 9회 주자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1-3으로 패배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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