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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대세 바통 받아라"…AOA부터 VAV까지, '앞뒤가 똑같은' 아이돌

기사입력 2016.05.19 15:05

이금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금준 기자] 과거 이효리는 한 예능에서 자신의 이름을 활용한 랩을 보였다. '앞으로 해도 이효리, 뒤로 해도 이효리'를 외치며 독특한 이름을 알렸다.
 
아이돌 홍수 속에 각 소속사들은 대중의 기억에 자리 잡을 그룹명을 만들기 위해 고심을 거듭한다. 어떻게 하면 귀에도 쏙 박히고, 의미까지 있는 이름을 만들 수 있을까다.
 
그런데 마치 '이효리'를 연상케 하는 이들이 있다. 앞뒤가 똑같은 아이돌 말이다. 대세로 군림하는 그룹부터 이들의 바통을 이어 받고자 절치부심하는 신인까지. 이들을 정리해 봤다.
 
◆ AOA(에이오에이)
 
2012년 데뷔한 AOA는 FNC엔터테인먼트의 야심작. 이름 역시 '에이스 오브 엔젤스(Ace Of Angels)'의 약자다. 초반 밴드와 댄스, 두 가지 콘셉트를 결합한 독특한 그룹으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 섹시에 초점을 맞췄다.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에 이어 '심쿵해'로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AOA는 미니 4집 타이틀곡 '굿 럭(Good Luck)'을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컴백에 앞서 각종 논란에 시달렸지만,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마음에 드는 이성을 향해 '절대 나를 놓치지 마'라고 외치는 AOA의 솔직 당당한 고백을 담아 팬들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 I.O.I(아이오아이)
 
Mnet의 신개념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프로듀스 101'은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 '제작하다'라는 뜻의 영단어 '프로듀스'와 '입문'이라는 뜻의 '101'을 결합해 아이돌의 입문반인 연습생 101명을 대상으로 유닛 걸그룹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되어 데뷔 멤버들을 발탁하고 콘셉트와 데뷔곡, 그룹명 등을 직접 정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프로듀스101' 제작진 측은 팬들을 상대로 이름을 공모했다. 댓글에 달린 이름 중 프로그램명 '101'을 그대로 보존해달라는 의견이 상당수를 이뤘다. 이에 제작진은 팬들의 의견을 수렴해 팀명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 CLC(씨엘씨)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포미닛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인 걸그룹이다. 수정처럼 맑고 투명하다는 사전적 의미를 담은 '크리스탈 클리어'의 줄임말을 팀명으로 결정했다. 언제나 영롱한 빛을 발하는 크리스탈처럼 변치 않는 매력을 지닌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담은 것. 장예은, 쏜, 오승희, 장승연, 최유진 등 5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했던 CLC는 최근 2명의 새 멤버 권은빈과 홍콩 출신 엘빈을 영입하고 7인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VAV(브이에이브이)
 
'베리 어썸 브이레인져스(Very Awesome V-rangers)'의 줄임말. '서로를 지키는 대단한 존재'라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해 말 '언더 더 문라이트(UNDER THE MOONLIGHT)'로 데뷔한 VAV는 제7의 멤버 제한을 영입해 팀 내 전력을 강화하며 2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최근 컴백 쇼케이스에는 해외 20여개 매체가 열띤 취재열기를 펼치며 차세대 글로벌 아이돌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music@xportsnews.com / 사진=FNC, YMC, 큐브, AQ

이금준 기자 mus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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