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선배님들에게 홈런을 치겠다고 약속했었다."
KIA 타이거즈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8-7로 승리했다.
결정적 한 방은 나지완의 손에서 나왔다. 한화에게 1점 차로 쫓기던 KIA는 8회말에 터진 나지완의 솔로 홈런 덕분에 1점차 승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서재응, 최희섭의 은퇴식이 열린 날이라 더욱 의미 있었다.
"최근 타격감이 좋아서 공을 많이 보면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필이 체인지업을 치는 것을 보고 내 타석에 체인지업이나 직구가 올거라 생각하고 처음부터 자신있게 스윙을 했던 것이 홈런으로 연결됐다"는 나지완은 "그동안 선배님들 은퇴식에서 성적이 좋았는데, 오늘도 홈런을 치겠다고 약속했었다. 축하를 제대로 해드린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다"고 홀가분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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