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멀티 출루 성공…피츠버그는 CHC에 역전패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가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아주에 위치한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강정호가 상대한 선발 투수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제이크 아리에타(7승 무패)였다. 강정호는 1타수 무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강정호의 타율은 2할5푼으로 소폭 하락했다. 강정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피츠버그는 2-8로 역전패 당했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강정호는 첫 타석을 들어섰다. 그는 아리에타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빼앗겼지만, 2~5구 볼을 침착하게 골라내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2-0으로 리드한 4회초 1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 강정호는 아리에타의 2구 92마일 싱킹패스트볼을 맞아 출루했다. 그러나 강정호는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홈인에는 실패했다.

7회초 2-6으로 역전을 당한 상황서 강정호는 선두 타자로 나섰고, 아리에타의 4구를 공략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경기에서는 피츠버그가 시카고 컵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4회초 피츠버그는 맥커친과 폴랑코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마르테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서벨리가 2타점 중전 안타를 아리에타에 뺏어내 피츠버그는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시카고 컵스는 4회말 헤이워드의 내야안타와 브라이언트의 볼넷을 엮어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리조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해 시카고 컵스는 6회말 러셀의 투런 홈런과 파울러의 1타점 적시로 6-2로 격차를 벌렸다.

8회말 브라이언트와 리조의 연속 적시타로 승기를 잡은 시카고 컵스는 9회초 저스틴 그림을 투입해 경기를 가져갔다. 한편 시카고 컵스의 아리에타는 8이닝 2실점 3피안타 11탈삼진 2볼넷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7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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