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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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공심이' 남궁민아, 시작부터 악연…유쾌한 가족극 등장 (종합)

기사입력 2016.05.14 23:07 / 기사수정 2016.05.14 23:1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남궁민과 민아의 만화같은 명랑극이 안방을 찾았다. 

14일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 첫 회가 펼쳐졌다. '미녀 공심이'는 '냄새를 보는 소녀' 백수찬 감독과 이희명 작가가 의기투합해 내놓은 드라마로 남궁민과 민아, 서효림, 온주완이 주연으로 나섰다. 

이날 방송에는 공심(민아 분)이 이탈리아어 학원에 다니기 위해 자신이 살고 있던 옥탑방을 세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스펙에 미모까지 갖춘 언니 공미(서효림)과 달리 그는 취준생에 집안의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다. 대놓고 언니를 편애하는 어머니(오현경)의 괄시 아래 자랐다. 그는 머리에 원형탈모가 온 탓에 가발을 쓰고 다녔다. 

안단태(남궁민)는 공심이 내놓은 옥탑방의 새로운 세입자로, 낮에는 인권 변호사 밤에는 대리운전 기사로 활동하며 생계를 꾸려가고 있었다. 편의점에서 끼니를 대강 해결하는 경우가 잦은 그는 편의점을 나와 강아지와 놀던 중 공심이 실수로 떨어뜨린 화분을 맞을 뻔했다. 그는 저렴한 공심의 옥탑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석준수(온주완)는 바에서 만취해 대리운전기사를 불렀고 이에 안단태와 만나게됐다. 안단태는 자신의 고객인 석준수가 일방적으로 맞고 있는 것을 보고 남다른 실력으로 그를 구해냈다. 휴대폰이 서로 바뀐 두 사람은 이후 다시 만나게 됐다. 석준수는 고마움을 드러내며 안단태에게 사례금을 건네려 했으나 거금인 탓에 안단태를 몇 번이고 거절했다. 두 사람의 실랑이를 오해한 공심은 경찰에 두 사람을 신고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석준수와 안단태는 함께 식사를 하며 서로 닮은 구석을 발견하고 더욱 가까워졌다. 

공심은 주유소 아르바이트 도중 시동을 꺼달라고 고객에게 요청했지만 이내 묵살당하고 오히려 인간적인 모멸감만 맛보고 말았다.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아냐며 공심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기까지 했다. 자신에게 갑질을 한 사람을 고소하려고 마음 먹은 그는 병원에서 진단서를 끊었다.

그러나 알고보니 이는 공미가 소속된 로펌 대표의 아내였던 것. 의원 접대를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대표에게 찍혔던 공미는 행여 소송으로 언론에 알려지지 않도록 자신이 소송을 못하게 막겠다고 나섰다. 집에 온 공미는 공심에게 소송을 하지 말고 덮자고 권했다. 공미는 "고소를 하지 말고 덮자"며 "사례금 많이 받아다 주겠다"고 말했다. 공심은 반발했다.

공심은 그동안 억눌려온 설움을 모두 토해냈다. 자신이 언니의 승진에 해가 될까봐 몸을 사리는 것부터 어린시절부터 자신이 받아온 설움을 말했다. 그는 "나는 꼭 고소하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만취한 공심은 버릇처럼 옥탑방으로 올라와서 잠들고 말았고, 석준수와 술을 잔뜩 마신 안단태도 자신의 새로운 집인 옥탑방에서 잠든 탓에 두 사람은 일어나자마자 당황하고 말았다. 

공심은 친구로부터 무료로 변론을 해준다는 변호사를 소개 받았다. 그는 알고보니 안단태였고, 그에게 고소를 부탁하려던 공심은 황당해했다. 

한편 '미녀 공심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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