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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니퍼트, 넥센전 6⅔이닝 4실점…7승 요건

기사입력 2016.05.13 21:14 / 기사수정 2016.05.13 21:1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35)가 시즌 7승 째를 눈 앞에 뒀다.

니퍼트는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4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개막 후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던 니퍼트는 지난 7일 잠실 롯데전에서 첫 패배를 떠안았다. 그리고 이날 6⅔이닝 10피안타 4볼넷 5삼진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7번째 승리를 바라보게 됐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을 2루타로 내보내면서 불안하게 출발한 니퍼트는 고종욱의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택근을 2루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지만, 대니돈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맞았고, 결국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했다. 이후 채태인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실점은 이어졌다. 박동원과 김하성의 연속 2루타로 무사 2,3루가 된 상황에서 폭투가 나와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이어 임병욱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서건창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추가점을 내줬다. 니퍼트는 고종욱을 삼진 처리하면서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3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이택근(유격수 땅볼), 대니돈(삼진), 김민성(2루수 뜬공)을 삼자 범퇴시켰다.

4회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은 없었다. 채태인과 박동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김하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임병욱의 땅볼로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았다. 2사 1,3루 상황.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가 됐지만, 고종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5회 추가 실점이 나왔다. 이택근에게 안타를 맞은 뒤 대니돈의 뜬공과 폭투로 1사 3루 상황이 됐다. 결국 김민성에게 적시타를 맞은 니퍼트는 채태인에게도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동원을 병살 처리해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채웠다.

6회 김하성을 1루수 뜬공을 잡은 니퍼트는 임병욱과 서건창의 볼넷과 고중욱의 내야 안타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이택근을 삼진으로 잡은 뒤 대니돈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 세우면서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김민성과 채태인을 범타로 처리했다. 총 109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5-4로 앞선 7회 아웃 카운트 한 개를 남겨두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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