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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 배수빈 "육아예능? 아들이 나가고 싶어할 때 출연"

기사입력 2016.05.14 10:03 / 기사수정 2016.05.13 11:34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배수빈이 육아 예능 출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배수빈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육아 예능에 출연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들은 배우가 아니기 때문에"라며 신중하게 답했다. 

배수빈은 2013년 9월 8세 연하의 여성과 결혼, 이듬해 득남했다. 

배수빈은 "아들이 지금 22개월이라 의사표현을 못 한다. 나중에 나가고 싶다고 하면 나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반반이다. 아이와 추억을 쌓고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겠다 싶다. 하지만 매체에 노출되고 난 뒤 그 안에 갇힐까봐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 예능을 하는 모든 분들이 갖고 있는 고민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배수빈은 현재 서울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 중인 연극 '킬미 힐미'에서 제이크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극중 제이크는 꿈을 포기하고 선천적인 장애를 가진 아들을 키우는 일에 헌신하는 인물이다. 배수빈은 결혼하지 않았다면 이 작품을 못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역할이 이해된다. 내게는 아들을 잘 키우는 게 연기보다 중요하다. 삶의 경험치만큼 연기가 나오는 것 같다. 연기를 하는 데 있어 모르는 세상을 이해하는 데 (아빠의 삶이) 도움이 된다. 아기도 키우고 일도 열심히 하고 여느 가정처럼 아빠가 열심히 일해야 아이도 잘 자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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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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