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장원준(두산)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 위기에 몰렸다.
장원준은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4실점(3자책점) 8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장원준은 1회말 1사 이후 조동화와 최정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흔들렸다. 그러나 1사 1,2루 위기에서 그는 정의윤을 상대로 6-4-3 병살타를 이끌어내 이닝을 매조졌다.
팀 타선의 도움으로 2-0으로 앞선 가운데 오른 2회말, 장원준은 이재원과 고메즈를 범타로 돌려세운 뒤 최승준에게 추격의 솔로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이후 장원준은 최정민과 김성현에게 좌전 안타와 볼넷을 빼앗겨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후속 타자를 막아냈다.
3회말 장원준은 1사 상황서 최정에게 몸맞는공을 내줘 출루시켰고, 폭투를 범해 주자를 2루까지 진루시켰다. 여기서 장원준은 후속 타자 정의윤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3실점째를 기록했다.
리드를 빼앗겼지만, 장원준은 침착했다. 그는 4회말 최정민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성현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장원준은 이명기와 조동화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5회말 장원준은 최정과 정의윤을 1루수 실책과 우전 안타로 출루시켜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에 놓인 장원준은 고메즈를 3루수 직선타로 막았지만, 최승준에게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빼앗겨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6회말 장원준은 김성현-이명기-조동화를 삼자범퇴 시키며 마지막까지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결국 그는 2-4로 뒤진 7회말 불펜진에 바통을 넘기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그의 총 투구수는 107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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