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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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①] '워킹맘' 홍은희 "현실적인 캐릭터, 공감갈 것"

기사입력 2016.05.10 11:05 / 기사수정 2016.05.10 11:0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워킹맘’ 홍은희가 떴다. 

일과 육아에 지친 이들에 공감과 해답을 전하는 힐링드라마 MBC 새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가 9일 뚜껑을 열었다. 1회에서는 워킹맘으로서 고충을 겪는 미소(홍은희 분)의 모습이 현실적으로 그려졌다. 

9일 경기도 파주 동패동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3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 주인공 홍은희와 만났다.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워킹맘 육아대디'를 택한 홍은희는 “예전에 했던 역할은 피하고 싶었고 좀 더 나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이렇게 맞춰져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연기가 대본 안에 적절하게 녹아 있었다”고 밝혔다. 

“한 번도 안 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이번 드라마는 상상이 쉽고 접근도 용이해 힘든지도 모르겠더라고요. 평소에도 혼자서 대사를 중얼거리고 있기도 하고, 드라마 안에 있구나 하는 생각에 뿌듯해요.” 

홍은희가 맡은 이미소는 직장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또 8살 딸을 돌보느라 24시간도 모자란 워킹맘이다. 그는 “정말 흔한 워킹맘”이라고 설명했다. 

“아이가 아픈데 못가고 화장실에서 울컥하는 보통의 워킹맘이에요. 이런 사람이 어디 있을지 찾지 않아도 주변 지인 중에 많아요. 저 역시 비록 회사 생활을 하지 않지만 밤낮없이 일하는 아이 둘을 키우는 삶이 있었기 때문에 보면서 내 얘긴데 하는 면이 있어요. 살면서 힘든 일 있으면 눈물도 흘리는데 다시 살잖아요. 그게 포인트에요. 그런 면에서 미소는 아주 현실적인 캐릭터에요. 보는 분들도 공감할 수 있을 거예요.” 

육아의 힘겨움으로 눈물짓지만 아이들을 위해 마음을 다잡고 힘찬 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을 그려낼 ‘워킹맘 육아대디’. 흔한 일일극에서 벗어나 공감을 주는 드라마가 될까. 

홍은희는 “진짜 재밌다. 제작발표회 때 영상을 처음 봤는데 정말 재밌더라. 남편(유준상)에게도 보여줬는데 일일드라마 같지 않다고 했다”며 자신했다. 

“출산율이 OECD 최저라는 뉴스가 많이 나오는데, 키울 수 없는 상황인 것도 이해돼요.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가족계획을 접는 친구도 봤거든요. 그런 면에서 구조적으로 고쳐야 할 것이 뭐가 있는지에 대한 메시지가 녹아 있는 드라마예요. 현실적이고 감동적인 부분, 웃긴 요소, 아이 키우는 것에서 오는 애잔함, 부부애, 부모님의 소중함이 다 있어 지루해질 타이밍이 없어요. 오후 9시대라 밥 먹고 씻고 치우고 하느라 바쁜 시간대인데 우연으로 본 분들이 내일도 보게 되는 드라마길 바라요.”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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