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김가연과 임요환 부부가 행복한 5월의 결혼식을 올렸다.
8일 오후 김가연과 임요환은 서울 구로구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순백의 웨딩드레스와 화이트 턱시도를 입은 김가연과 임요환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꼭 잡고 등장했다. 김가연은 "여기까지 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좋은 날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임요환은 "많은 분들께 축복 받을 수 있게 돼서 좋다"고 수줍게 말했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한지 5년 만에 결혼식을 하게 됐다. 이에 대해 김가연은 "너무 늦으면 못할 것 같았다"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임요환은 "프로게이머로 현역생활을 할 때는 타이밍을 놓쳤다. 이어 가연 씨가 하령이를 임신 했다. 이제는 모든 것이 맞아 떨어지고 유재석 씨 스케줄이 맞아 떨어지니 이보다 좋은 타이밍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결혼식 사회를 맡은 유재석에 대해 유쾌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가연과 임요환은 결혼식 전날 떨리는 마음으로 잠 못 이룬 이야기도 공개했다. 특히 임요환은 "현역 시절 결승전 전날에도 잠을 잘 잤는데 (이번엔) 한잠도 못 잤다"며 "지금도 잠을 못 자서 피곤하고 배가 엊그제부터 아팠다. 긴장이 많이 돼서 떨린다. 배가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 결혼식 후의 각오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가연은 "지금까지는 그냥 부인의 느낌이었다면 앞으로 헌신하고 남편을 위해주며 많이 유순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임요환은 "같이 지낸 지도 오래됐으니 책임감을 가지고 한 가정을 지키는 가장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가연과 임요환은 지난 2011년 2월 혼인신고를 마쳐 정식 부부가 돼 신혼 생활을 이어왔다. 이어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득녀하며 행복한 가족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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