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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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벤, 英언론 통해 "맨유, 데파이에게 시간을"

기사입력 2016.05.06 11:3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르옌 로벤(32,바이에른뮌헨)이 대표팀 후배인 멤피스 데파이(22,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성공을 확신했다. 

로벤은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데파이의 재능을 의심하지 않으며 적응기간만 주어지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믿음을 보냈다. 

꼬박 1년 전 맨유는 데파이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보통 시즌이 끝나면 선수 이적과 관련한 소식을 전하는 것과 달리 맨유는 지난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데파이의 합류를 밝혔다. 

그만큼 데파이에게 기대는 심리가 상당했다. 맨유의 팬들은 데파이에게 '더치 호날두'를 기대했다. 네덜란드 리그서 해결사와 조력자의 역할을 모두 해낸 데파이의 기량이 명가 재건에 힘써주길 바라는 목소리였다. 

그러나 1년도 안 돼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변했다. 데파이는 올 시즌 41경기에 나서 고작 5골에 그치면서 이름값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문제까지 일으켜 은사인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신뢰도 잃어 교체자원으로 전락한 상태다.

눈밖에 난 데파이지만 대표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본 로벤은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는 맨체스터이브닝뉴스를 통해 "데파이는 아직 어린 선수다. 맨유가 조금 더 시간을 줘야 한다"면서 "그의 재능은 분명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모두 갖췄다"고 힘을 불어넣었다. 

그럼에도 현지 언론들은 데파이가 다음 시즌 맨유를 떠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맨유가 꾸준히 원하고 있는 사디오 마네(사우샘프턴)와 스왑딜 추진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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