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1일차
1위 SKT(한국) 2승 0패
1위 RNG(중국) 2승 0패
3위 FW(대만) 1승 1패
3위 CLG(북미) 1승 1패
5위 G2(유럽) 0승 2패
5위 SUP(터키) 0승 2패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작년 MSI 결승에 진출했던 한국과 중국이 MSI 첫 날 나란히 2승을 거두고 선두권을 형성했다.
4일 오후 중국(이하 현지시각)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종료된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1일차 경기에서 한국 SK텔레콤 T1과 중국 RNG가 나란히 2승을 기록했다.
SKT가 출전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MSI 첫 날 거의 모든 경기에서 난타전이 벌어졌다. 반면, SKT는 유일하게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MSI 우승을 향해 순항하는 모습을 보였다.
MSI 첫 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팀은 SKT였다. 롤챔스 우승팀 자격으로 MSI에 출전한 SKT는 유럽 G2와 대만 슈퍼메시브를 격파하고 2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MSI를 시작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두 경기 모두 라이즈를 선택해 MSI가 벌어진 중국 무대에서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상혁 외에도 나머지 SKT 선수들 역시 MSI에서 좋은 컨디션을 바탕으로 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SKT와 마찬가지로 MSI에서 2승을 기록한 RNG는 북미 대표로 참가한 CLG와 벌인 MSI 개막전에서 난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어 마지막 경기에서도 SKT에 패배한 슈퍼메시브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승을 기록했지만, MSI 첫 날 SKT처럼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어 G2에 승리했지만 CLG에 패배한 플래시 울브즈와 함께, RNG에는 패배했지만 플래시 울브즈에 승리한 CLG가 나란히 MSI 첫 날 3위를 차지했다. 한편, EU LCS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모은 G2는 플래시 울브즈와 SKT에 연달아 패하면서 2패를 기록했다. 이번 MSI에서 객관적인 평가에서 한 단계 아래의 실력으로 평가된 터키의 슈퍼메시브 역시 2패를 기록했지만, RNG와 경기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MSI 2일차 전망을 밝혔다.
5일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하는 MSI 2일차에서 한국 SKT는 중국 RNG, 그리고 대만 플래시 울브즈와 대결을 벌인다.
vallen@xportsnews.com 사진=라이엇 게임즈 MSI 공식 플리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