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의 스벤 고란 에릭손(68) 감독이 수원 삼성을 높게 평가했다.
상하이 상강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일찌감치 조 1위 통과를 확정한 상하이 상강은 주전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채 경기에 임했고 수원에 완패했다.
중국 선수만으로는 전력차를 실감한 에릭손 감독은 "수원이 기술적으로 좋은 팀이었다. 페널티킥을 비롯해 나머지 2골도 수비 실수로 내줘 아쉽다"면서 "그래도 좋은 경기를 했다. 비록 골로 연결하지 못했지만 우리도 2~3번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에릭손 감독은 상하이 상강이 조별리그를 통해 한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전체적으로 훌륭하게 조별리그를 치렀다고 본다. 슈퍼리그보다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하는데 더 성공적이었다"며 "조별리그서 만난 상대는 4~5골차의 경기가 없을 만큼 모두 강했다. 특히 수원은 16강에 올라갈 만한 전력인데 함께 진출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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