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4.28 10:31 / 기사수정 2016.04.28 10:31
5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초연 개막을 앞둔 백일섭, 이호재 주연의 연극 '장수상회'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연극 '장수상회'는 까칠한 노신사 김성칠과 소녀 같은 꽃집 여인 임금님의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평생 뚝심을 지키며 살아온 김성칠이 사랑 앞에서 당찬 임금님을 만나게 되면서 설렘 가득한 연애초보의 면모를 무대 위에 펼쳐낸다.
26일 공개된 연습 현장 사진에는 백일섭, 이호재, 김지숙, 양금석 등 한 무대에서 보기 힘든 배우들의 열정이 담겨 있다.
평균 30년 이상 연기 내공을 쌓아 온 네 명의 주연 배우들은 연습이 시작된 지 한 달 가량이 지났음에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고 대사 한 마디 한 마디를 철저하게 분석하는 열정을 선보였다.
김성칠, 임금님 두 주인공이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야 하는 작품의 특성 상, 백일섭-김지숙 커플과 이호재-양금석 커플은 서로 각자의 파트너에게 항상 시선을 떼지 않았다. 매 연습 때마다 대사와 동선을 꼼꼼히 체크했다.
백일섭, 이호재는 평소 까칠하지만 한 여인 앞에서 설렘 가득한 연애초보가 되는 김성칠 역을 맡아, 기존에 연기하지 않았던 로맨티스트로 변신을 시도했다. 임금님 역의 김지숙, 양금석은 소녀 감성을 물씬 풍기지만 남몰래 비밀을 간직한 당찬 여인의 모습을 감성적인 연기로 표현한다.
'장수상회'는 김성칠, 임금님 두 주인공의 사랑이야기뿐만 아니라 성칠의 연애를 응원하는 아들 장수와 반대로 엄마 금님의 연애를 걱정하는 딸 민정 등 주변 인물 간의 관계와 갈등을 통해 가족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작품이다.
5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스토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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