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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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피안타 1실점' 니퍼트, 흔들림 속 빛난 위기 관리 능력

기사입력 2016.04.26 21:57 / 기사수정 2016.04.26 22:0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35)가 시즌 5번째 승리를 잡았다.
 
니퍼트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차전 맞대결에서 6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니퍼트는 SK 타자들의 적극적인 공격과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로 경기 내내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이날 니퍼트가 내준 실점은 단 1점. '에이스'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났다.

1회 1사 상황에서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넘겼던 니퍼트는 2회 선두타자 박정권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이재원의 땅볼과 김성현의 안타로 첫 실점을 했다. 이후 최정민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김강민과 이명기의 연속 안타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2사 만루 위기에서 니퍼트는 박재상을 뜬공 처리했고,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 2사 2루 상황에서 3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낸 니퍼트는 4회 포수 실책과 안타 등으로 1사 2,3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이명기를 슬라이더로 1루수 땅볼을 유도해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낸 니퍼트는 박재상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5회 폭투 2개가 나왓지만 타자 2명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무실점으로 넘긴 니퍼트는 6회가 돼서야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이날 니퍼트는 최고 155km/h의 직구(57개)를 비롯해, 슬라이더(25개), 체인지업(14개), 커브(8개)를 섞어 던졌다.
 
두산 타자들은 0-1로 지고있던 6회말 3점을 몰아치면서 니퍼트의 승리 요건을 채워줬고, 이후 투수들이 승리를 지키면서 니퍼트는 5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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