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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첫승 불발' 양현종, 한화전 QS에도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6.04.26 20:5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28)의 시즌 첫승은 이번에도 무산됐다.

양현종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번이 올 시즌 5번째 선발 등판. 앞선 4번의 등판에서 승리 없이 1패만 기록했던 양현종은 한화를 상대로 시즌 첫승에 다섯번째 도전했지만, 이번에도 승리가 아닌 패전 위기에 놓인채 물러났다.

1회는 말끔했다. 수비 도움까지 받으며 송광민-이용규-김경언을 땅볼-뜬공-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2회말 선두 타자 김태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후 흔들렸다. 김태균에게 던진 한가운데 직구가 제대로 통타 당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이 됐다. 

이후 신성현에게 볼넷, 최진행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양현종은 1사 주자 2,3루의 어려운 상황에서 하주석을 낫아웃 삼진으로 잡아낸 후 차일목을 파울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3회말 최대 고비가 찾아왔다. KIA 타선이 점수를 얻지 못해 0-1로 뒤진 상황에서 1아웃 후 이용규에게 내준 볼넷이 화근이 됐다. 김경언의 안타와 김태균의 볼넷까지 1사 만루. 신성현을 상대한 양현종은 3루 주자가 태그업을 시도할 수 없는 2루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 1개를 추가했다.

그러나 2사 만루에서 최진행에게 또 한번 중전 안타를 내줬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며 3실점째 했다. 

4회말 1아웃 후 차일목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은 양현종은 5회말에도 선두 타자 김경언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태균을 2루 뜬공, 신성현을 삼진으로 돌려보낸 양현종이 최진행까지 땅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의 투구수는 98개로 다소 많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자신의 몫을 다 했다. 정근우-하주석-차일목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6이닝 5피안타(1홈런) 4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QS를 기록하고 물러났다.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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