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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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두번에 7타점' 김재환, 화력으로 주전 시위

기사입력 2016.04.23 20:05 / 기사수정 2016.04.23 20:0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스윙 두번에 홈런 2개. 그것도 아주 필요할때 나온 영양가 있는 한 방이었다.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28)이 공격력으로 주전 시위에 나섰다.

두산 베어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홈런을 친 김재환이었다.

김재환의 홈런은 오늘도 강렬했다. 22일 잠실 한화전에서 대타로 나와 이재우의 초구를 완벽하게 받아쳐 폴대 직격 만루 홈런을 터트렸던 김재환이 이날도 홈런을 추가했다. 이날은 8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재환은 2회말 첫 타석에서 한화 이태양을 상대로 벼락같은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틀에 걸친 연타석 홈런이다. 두번 모두 초구였다. 이재우의 132km/h짜리 포크볼과 이태양의 115km/h짜리 커브볼을 완벽한 타이밍에 홈런으로 연결시키면서 팀내 홈런 2위(4개)로 올라섰다. 스윙 두번에 7타점을 벌었다. 

김재환은 올 시즌 8경기에 출장해 4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가장 필요할때 믿고 기용하는 벤치의 주문에 완벽히 응답하고 있다. 시즌 첫 홈런도 상대는 한화였다. 지난 12일 대전 한화전에서 9회에 대타 출전해 시즌 첫 홈런을 터트렸던 김재환은 한화전에서만 홈런 3개를 쓸어담았다. 대타 성공률은 무려 7할5푼(4타수 3안타)에 이른다. 

1루수 에반스와 좌익수 박건우 그리고 오재일이 있는 두산에서 김재환의 '자리찾기'란 쉽지 않다. 야수층이 워낙 두텁기 때문에 김현수가 빠졌어도 다른 선수들이 그 공백을 완벽히 메꾸고 있다. 

지난해 1루수, 올해 외야수로 계속해서 변신을 시도하는 김재환의 고군분투는 계속된다. 지금처럼 임팩트 있는 상황에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간다면, 자신의 자리를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이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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