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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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욱씨남정기' 이번엔 구조조정, 이요원 어깨가 무겁다

기사입력 2016.04.23 07:02 / 기사수정 2016.04.23 00:39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욱씨남정기' 뇌물 유혹에서 빠져나왔더니 구조조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요원은 직원들을 지켜낼 수 있을까.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욱씨남정기' 11회에서는 직원들을 지키려는 옥다정(이요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옥다정은 연이은 제품 런칭 성공으로 들떠있는 직원들에게 접대와 뇌물 유혹에 흔들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이에 직원들은 "누가 우리에게 뇌물을 주냐"며 황당해했지만, 곧 직원들에게 유혹의 손길이 뻗쳤다. 홈쇼핑, 면세점, 소셜커머스 업체 담당자들은 한영미(김선영), 장미리(황보라), 남정기(윤상현), 박현우(권현상)에게 뇌물을 건네려 했다.

이에 직원들은 "저희 이런 거 안 받는다"라며 거부했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주머니에 카드가 꽂혀 있었고, 집으로 상품권이 배달되었다. 남정기(윤상현)는 "이런 것쯤은 별거 아니지 않냐고. 어차피 세상은 이런 거 아니냐고. 스멀스멀 올라오는 양심을 적당히 누르며 타협하고 있었다"라고 독백했다. 갑이 되는 건 한순간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내내 가시방석이었고, 악몽까지 꾸었다.

이는 모두 김상무(손종학)와 이지상(연정훈)의 계략이었다. 이들은 직원들이 뇌물 수수한 증거를 차곡차곡 모았다. 결국 직원들이 뇌물을 받았다는 걸 알게 된 옥다정은 이들이 회사에 끼친 피해와 더불어 "당신들한테 깨진 내 신뢰는 어쩔 거냐고"라며 소리 질렀다. 실수로 시작한 그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그렇게 갑질을 하게 되는 거라며 실망이라고 비난했다.

이후 옥다정은 업체 담당자를 불러서 뇌물을 돌려주며 "우린 뇌물, 접대를 제공하는 어떤 업체와도 거래하지 않을 거다"라고 못박으며 "세 곳 모두 입점을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결국 옥다정의 뜻대로 일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하지만 위기가 찾아왔다. 이지상이 조동규(유재명)에게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투자금 20억은 계속 지연될 것이라고 압박한 것. 구조조정만은 안 된다던 조동규였지만, 결국 직원들에게 회사가 비상사태라며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통보했다. 
 
옥다정은 "근거를 말해달라. 원칙 없는 해고는 불법이다"라고 했지만, 조동규는 신제품 유출 사건과 직원들의 뇌물 수수를 언급하며 누군가는 책임지라고 응수했다. 이에 남정기는 "대체 갑자기 왜 돈, 돈 거리시는 거냐"라고 답답해했다. 그렇지만 조동규는 "중견기업으로 거듭나야지. 한마디만 더 하면 너부터 명단에 올릴 거다"라고 압박했고, 남정기는 "차라리 절 해고해라"고 외쳤다.

이 모든 게 이지상의 짓인 걸 알고 있는 옥다정은 이지상을 찾아가 "그 사람들 건들지 말랬지"라고 분노했지만, 이지상은 빈정댈 뿐이었다. 

이제 웃을 수 있나 싶었는데 다시 위기다. 잠깐의 유혹에서 빠져나온 러블리 직원들은 자기 자리를, 회사를 지켜낼 수 있을까. 옥다정의 어깨가 무겁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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