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프프전 기계 주성욱, 체제 앞선 백동준 꺾어내며 2세트 승리

2016 핫식스 GSL 시즌1 4강
2경기 주성욱 2 : 0 백동준
1세트 주성욱(프, 7시) 승 : 패 백동준(프, 1시) 어스름 탑
2세트 주성욱(프, 1시) 승 : 패 백동준 레릴락(프, 11시) 레릴락 마루
3세트 주성욱 : 백동준 궤도 조선소
4세트 주성욱 : 백동준 라크쉬르
5세트 주성욱 : 백동준 하늘 방패
6세트 주성욱 : 백동준 세라스 폐허
7세트 주성욱 : 백동준 프리온 단구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백동준의 기세에 주성욱이 잠시 주춤했다. 상대 체제까지 잘못 읽었다. 하지만 프프전 기계라는 별명에 답게 역전으로 2세트까지 가져갔다.

22일 서울 강남구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6 핫식스 GSL 시즌1’ Code S 4강 2경기에서 주성욱이 백동준을 다시 한 번 꺾어내며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앞서나갔다. 

경기 초반부터 전략이 오고갔던 1세트에 비해 2세트 초반 두 선수는 큰 마찰 없이 확장을 가져갔다. 그러나 모두 탐사정을 숨겨둔 채 몰래 수정탑을 준비했다. 먼저 칼을 빼든 주성욱이 백동준의 앞마당 앞에서 추적자로 무력 시위를 보였다. 

파수기를 준비한 백동준이 유리한 모습을 보이는 듯 했다. 주성욱 역시 더이상 무리하지 않고 병력을 빼며 다음 수인 분열기를 준비했다. 백동준 역시 차원 분광기에 분열기를 타워 견제를 떠난 주성욱을 확인하며 첫 견제는 막아냈지만, 이후 두 선수 모두 분열기 견제를 들어가며 일꾼 피해를 입혔다.

경기가 분열기 싸움으로 흘러가자 백동준은 분열기를 들어 줄 불사조를 준비했다. 반면 주성욱은 정석적인 분열기와 불멸자 조합을 준비했다. 백동준의 조합이 좋지만, 그만큼 컨트롤이 필요한 조합이었다. 추가로 백동준은 암흑 성소까지 올렸다.

백동준의 체제 변환에 주성욱 역시 돌진 광전사와 불사조 조합을 준비했다. 그러나 백동준은 암흑 기사로 상대 뒤를 흔든 후 전면 교전을 벌였다. 하지만 주성욱이 점멸 추적자를 이용해 상대 분열기를 다수 잡아내며 불을 끄는 데 성공했다.

경기가 진행되며 점점 마음이 급해진 쪽은 주성욱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상대 체제까지 잘못 읽어냈다. 그러나 주성욱은 결국 이를 막아내며 2세트까지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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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