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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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 시리즈' NC, LG 공포증 날려버린 첫 3연전

기사입력 2016.04.21 22:1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가 잠실 원정에서 의미있는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NC는 21얼 잠실 LG전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LG와의 첫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지난해 NC는 84승 3무 57패로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다. 거침없던 NC였지만 지난해 9위를 기록했던 LG(64승 2무 78패)를 만나면 유난히 작아졌다. 지난해 NC의 LG전 전적은 5승 1무 10패.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NC는 LG를 상대로 좀처럼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LG와의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치면서 'LG 공포증'을 날릴 수 있었다. 과정은 순탄지 않았다. 첫날 에이스 에릭 해커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타로 8-1로 승리를 거뒀지만, 2차전에서는 LG보다 안타를 5개를 더 치고도 3-6으로 경기를 내줬다.
 
그리고 3차전. 경기 후반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두 팀을 감쌌다. NC는 2회 선취점을 낸 뒤 4회 두 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LG에서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점수는 다시 한 점 차가 됐다.
 
NC는 5회초 다시 3점을 달아났지만, LG에서 히메네스의 3점 홈런이 터졌고, 다시 6-5 한 점 승부가 됐다.
 
승부처는 7회였다. NC는 세 번째 투수 임정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임정호는 박용택과 서상우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역전 주자를 루 상에 내보냈다. NC는 다시 투수를 박준영으로 교체했고, 타석에는 히메네스가 들어섰다. 히메네스는 4회와 5회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면서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러나 박준영은 히메네스를 공 4개로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정성훈까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이후 채은성 타석에서 몸 맞는 공이 나와 만루가 됐지만, 정상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결국 가장 큰 고비를 넘긴 NC는 8회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해 2점을 달아났고, 이날 경기를 8-5로 잡았다. 아울러 지긋했던 LG전에 약했던 모습도 홀가분하게 털어낼 수 있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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