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박건형이 ‘워킹맘, 육아대디’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MBC 새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는 일산 스튜디오에서 박건형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뮤지컬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중인 박건형은 ‘워킹맘, 육아대디’로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 특유의 파이팅 넘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며 즐거운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박건형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대한민국이 알아주는 아내바보, 딸 바보를 자처하는 ‘김재민’을 연기한다. 회사에서 아내 ‘이미소’(홍은희 분)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달려가는 한없이 남자답고 든든한 남편이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 힘든 아내를 위해 대신 육아휴직을 신청해 살림과 육아를 맡으며 본격적인 육아전쟁을 시작한다. 요즘 많은 셀럽들이 아내바보를 자청하는데, 최수종 선배나 션을 능가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김재민’과 자신의 실제 성격을 비교해 긍정적인 면이 닮았다는 박건형은 “회사원들이 겪는 스트레스는 직접적으로 경험해 보지 못해 잘 모르지만 ‘재민’이란 캐릭터 자체를 보면 실제로 나와 많은 점이 닮았다. 특히 화를 내지 않고 항상 긍정적 마인드와 유머를 가지고 사는 점이 가장 비슷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아이가 하루에 몇 끼를 먹는지, 분유를 몇 미리를 타야하는지, 로션은 언제 바르는지, 목욕은 어떻게 시키는지 등 극 중 캐릭터 '재민'이 많이 버거워하는 부분이 있는데 실제로 그 정도는 할 줄 안다”라고 전하며 육아대디로서의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실제 육아의 경험에 대해서는 “육아는 장난이 아니다. 아이와 한참 놀아주다 보면 4시간은 지난 것 같은데 30분도 안 지났다. 아이의 언어는 우는거 하나인데 배가 고픈 건지, 졸린 건지, 아픈 건지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려야 한다. 육아에 전적으로 참여는 못하지만 육아를 하면서 느낀 것은 아내를 도와 주는게 아니라 함께 키워나가야 한다는 점이다”라며 육아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하였다.
이어 “지금까지 대한민국에 ‘워킹맘, 육아대디’와 같은 드라마는 없었다. 가족 구성원 하나 하나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가족 드라마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촬영 중이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시청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오는 5월 9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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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