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4.20 22:12 / 기사수정 2017.01.01 14:11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엠씨 더 맥스 이수가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하차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수가 직접 SNS에 심경을 밝혔다.
이수는 20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격려와 위로, 날카로운 말들까지도 모두 고맙습니다. 아직 새로운 일을 도전하기에 제 자신이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수는 "수많은 거절이 있었지만 이번 일은 많이 아쉽습니다. 자꾸 이렇게 넘어지는 모습만 보여드리게 되어서 송구스럽고 제 자신이 더욱 미워집니다. 최선을 다해 좋은 음악과 공연을 만들겠습니다. 도리에 어긋남 없이 제 할 일을 꿋꿋이 하겠습니다. 이런 소식을 또 전하게 되어 미안하고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진심을 담아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이날 오후 한 매체는 이수가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하차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수의 소속사 뮤직앤뉴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오늘 있었던 연습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맞지만 하차와 관련해 결정된 것이 없다. 현재 논의 중으로,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는 상태"라며 하차설을 일축했다.
'모차르트'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관계자 역시 "하차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수는 6월 10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타이틀롤인 모차르트 역에 캐스팅됐다. 하지만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뒤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
뮤지컬 팬들은 이수가 2009년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을 이유로 하차를 요구했다. 일부 뮤지컬 팬들은 하차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원작자에게 메일을 보내는 등 항의의 뜻을 전하는 등 조직적으로 반감을 드러냈다.
한편 '모차르트'는 천재적인 음악가 모차르트의 인간적인 고뇌, 자기 자신과의 갈등 등 깊이 있는 주제를 다양한 주변 인물과의 관계 안에서 드라마로 풀어낸 작품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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