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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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배치' 김성현, 뜨거워도 너무 뜨거워

기사입력 2016.04.19 21:19 / 기사수정 2016.04.19 22:0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한 김성현(SK)이었다.

김성현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1-3으로 팀이 패한 가운데 SK는 팀 타선이 차갑게 식었지만, 김성현만큼은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김성현은 유격수 헥터 고메즈의 부상 결장을 안정적으로 메워냈다.

김성현은 이날 경기서 2번 타자로 전방 배치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리드오프 이명기의 4타수 무안타 부진 속에서 김성현은 테이블세터에서 고군분투하며 기회를 만들려 애썼다.

1회부터 그는 피어밴드의 4구 142km/h 속구를 통타해 우중간 2루타를 뽑아냈다. 다소 짧은 타구였지만,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2루까지 안착했다. 하지만 그는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그는 3회 2사 상황에서 팽팽한 투수전을 무너뜨리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무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1루수 땅볼을 쳐 한 타이밍을 쉰 김성현은 7회 좌전 안타를 신고하며 3안타 경기를 작성했다. 19일 넥센전을 포함해 김성현은 여섯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김성현의 존재감은 빛났다. 1-2로 뒤진 6회말 김성현은 무사 1루에서 채태인의 강한 타구를 잡아내 병살타로 만들어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또한 8회초 김지수의 타구를 런닝 스로우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팀은 1-3으로 패했지만, 김성현의 공수 활약은 SK의 입장에서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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