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배우 이동욱이 이동국 삼남매 설아, 수아, 대박과 삼촌조카 케미를 폭발시켰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126회 ‘육아에도 쉼표가 필요해’에서는 ‘슈퍼맨’ 아빠들을 대신해 육아를 자처한 삼촌들이 출동한 ‘삼촌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 가운데 설아, 수아, 대박의 육아를 책임질 삼촌으로 배우 이동욱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동욱은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유일하게 아빠가 없는 집에 홀로 찾아온 것. 이동욱은 혹시나 아이들이 어색하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삼남매는 처음 보는 이동욱에 낯을 가리기는커녕, 삼촌 앓이를 시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이동욱은 아이들의 예측불허 행동에 멘탈이 붕괴돼 웃음을 유발했다. 이동욱은 화장실이 가고 싶다는 설아를 즉시 화장실로 데려가 배를 쓰다듬어주며 다정히 설아를 돌봤다. 이 과정에서 이동욱은 설아의 뒤처리를 해줘야 되는 상황이 오자 “나 태어나서 처음이야 남 응가 닦아주는 거”라며 당황스러워해 웃음을 터트렸다.
심지어 이동욱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화장실 물도 제대로 틀지 못하며 영혼이 가출한 듯한 표정을 지어 폭소케 했다. 하지만 이동욱은 당황스러워하던 것도 잠시 설아가 불편하진 않을까 세심하게 뒤처리를 해줘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난관은 계속됐다. 이번엔 대박이 기저귀를 갈아준 지 10초 만에 다시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 상황을 만들며 이동욱의 혼을 쏙 빼놓은 것. 이동욱은 첫 번째보다는 빠른 손길로 대박의 기저귀를 갈아주며 삼 남매와의 완벽한 호흡을 과시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삼 남매와 놀이터 외출에 성공한 이동욱은 여기저기서 자신의 손길을 바라는 삼남매의 모습에 다시 한 번 멘붕에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 미끄럼틀에서 설아가 구름다리에서 수아가 야구공 앞에서 대박이 서로 삼촌을 외치며 자신을 돌봐주길 애타게 외친 것. 이에 이동욱은 “어떻게 세 명을 데리고 놀 수 있어? 이건 물리적으로 불가능 한 거 아니야? 우주의 법칙을 거스르는 거 같은데”라고 외치며 맘처럼 쉽지 않은 육아에 폭포수처럼 땀을 흘려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한편 이동욱의 노력 덕분이었는지 남자 어른에게는 쉽게 뽀뽀를 하지 않는 대박이 이동욱에게 뽀뽀를 선사해 시청자들을 엄마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에 첫 만남부터 쉽진 않았지만 진심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공유한 동욱 삼촌과 장난기 넘치는 삼 남매의 삼촌-조카 케미는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미소와 함께 힐링을 선사했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