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올 시즌 한화전 3전 3승. 이번에는 무서운 폭발력으로 완승을 거뒀다.
LG 트윈스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18-2로 승리했다.
올 시즌 한화전 3연승. 지난 1일과 2일 잠실구장에서의 잊지 못할 개막 2연전 이후 다시 만난 한화를 상대로 대승을 챙겼다. 당시 LG는 한화와 개막전 2경기 연속 연장 승부라는 KBO리그 최초 기록을 달성하며 혈투를 펼쳤고, 두번 모두 끝내기 승리로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할 수 있었다.
LG는 약 2주만에 다시 만난 한화를 상대로 초반부터 '다이너마이트'를 터트렸다. 히메네스의 '비디오 판독 홈런'이 시발점이었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히메네스가 마에스트리를 상대해 높게 퍼올리는 타구를 날렸다. 왼쪽 홈런 폴대 근처로 날아갔지만 워낙 높게 떠 쉽게 홈런-파울을 분간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홈런이었다. 히메네스의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춘 LG는 1사 만루에서 정주현이 마에스트리를 상대해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정주현은 프로 데뷔 후 홈런이 단 1개 뿐이었다. 그것도 지난 2009시즌 홈런 1개를 친 이후 5년째 홈런이 없었는데, 통산 2호 홈런이 잊지 못할 만루 홈런이 된 셈이다.
기세를 잡은 LG는 이후에도 히메네스의 솔로 홈런, 채은성의 투런포까지 포함해 총 19개의 팀 안타를 터트리며 대승을 거뒀다.
2회초부터 9회초까지 무려 8이닝 연속 득점 기록을 세운 LG는 올 시즌 팀 최다 득점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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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