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MBC플러스가 최근 방송통신 분야의 최대 관심사인 360VR 영상 제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MBC에브리원의 간판 프로그램인 '주간아이돌'의 360VR 영상이 13일부터 KT올레tv앱 동영상 서비스가 시작됐다.
코너 개편, 타이틀 디자인 변경 등 4월부터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주간아이돌'의 녹화 현장을 3분 내외의 360VR 동영상 클립으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MC들의 인사 멘트부터 '주간아이돌'의 핫코너인 '랜덤플레이댄스' '2배속댄스' 등 다채로운 클립들을 360VR로 만나볼 수 있다.
댄스영상의 경우 촬영장의 한쪽 면만을 2D 방식으로 보여주는 기존의 TV방송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촬영장의 전후좌후 모든 방향의 영상을 하나의 영상에 담아 보여줌으로써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흥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MBC플러스가 만드는 360도 VR콘텐츠는 MBC플러스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POC인 MCN채널 '코코넛'과 11일 오픈된 아이돌 프로그램 어플리케이션 '아이돌챔프'에서도 서비스될 계획이다.
MBC플러스 제작센터 박성호 센터장은 "현재 방송시장에서 VR텐츠의 제작수준은 여전히 트레이닝 단계라고 할 수 있지만 TV시청자나 동영상 이용자는 끊임없이 새로운 콘텐츠에 목말라한다"며 "VR에 가장 소구력이 높은 10대~20대층을 메인 타깃층으로 둔 '주간아이돌' 프로그램을 필두로 MBC플러스가 VR콘텐츠 시장에 촉매가 될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MBC플러스는 작년 말부터 VR제작능력을 육성하기 위해 전담부서 신설하여 기획 및 촬영, 편집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오고 있으며 기존 MBC플러스가 제작중인 프로그램에 우선 적용함으로써 고정적이고 주기적인 콘텐츠 생산에 힘써 나가고 있다.
MBC플러스는 '주간아이돌' 이외에도 MBC플러스에서 제작되는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쇼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들을 VR 콘텐츠를 제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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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