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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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병살' 동점 기회 날린 로사리오의 방심

기사입력 2016.04.12 22:3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한순간의 방심. 결과는 뼈아팠다. 한화 이글스가 윌린 로사리오(27)의 느슨한 플레이로 아쉬움을 삼켰다.

12일 한화와 두산의 정규시즌 1차전 맞대결이 펼쳐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한화는 1-3으로 끌려가던 6회말 무사 만루라는 천금같은 역전 기회를 맞았다.

강경학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선 하주석은 두산의 두번째 투수 김강률의 공을 받아쳐 우익수 안타를 쳤다. 이제 점수는 한 점차로 좁혀졌다. 계속된 무사 만루 찬스. 장민석은 1루수 땅볼을 쳤다. 1루수 오재일은 곧바로 홈으로 던져 3루 주자를 잡았다.

그리고 이날 승부처는 양의지의 다음 송구였다. 통상적으로 이 상황에서 포수는 1루를 던지지만 1루에 커버를 들어온 선수가 없었다. 양의지는 주저하지 않고 3루로 공을 던졌다.

결과는 아웃. 2루주자였던 로사리오가 3루로 던질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하고 주루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포스아웃 상황이었지만 간발의 차였던 만큼 로사리오가 좀 더 최선을 다해서 주루를 했다면 한화는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로사리오의 아웃으로 2사 2루가 됐고, 후속타자 차일목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한화는 무사 만루 찬스에서 한 점으로 만족해야 됐다.

결국 한화는 8회아 9회 실점을 하면서 이날 경기를 2-8로 놓쳤다. 시즌 7번째 패배가 올라가는 순간이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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