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5타수 무안타 4K, 연속 안타, 출루 행진 마감

[엑스포츠뉴스=류민규 기자]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5타수 무안타, 4K를 기록하며 연속 안타, 연속 출루 행진을 마감했다.
 
11일 오전(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홈구장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미네소타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개막 후 5연패에 빠진 미네소타는 부진을 탈출하기 위해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2회초 캔자스시티의 선발 에디슨 볼퀘즈 맞서 팀의 첫 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삼진을 당했지만 9구까지 끈질긴 승부를 가져가며 볼퀘즈를 괴롭혔다. 4회초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자로 나섰지만 4구째 만에 삼진을 당하며 물러났다.

6회초 무사 1, 2루 득점 찬스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박병호는 볼퀘즈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다시 한 번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캔자스시티의 세 번째 투수 딜론 지를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를 기록했다. 그리고 9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맞이했지만 4구째 헛스윙을 당하며 삼진으로 타석에서 물러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박병호는 연속 안타, 연속 출루 행진을 2연속 안타, 4연속 출루로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0.167로 떨어졌다.

경기는 9회말 캔자스시티가 2점을 따내며 동점을 만들었고 10회말 캔자스시티가 역전을 기록하며 4-3 캔자스시티의 기적적인 역전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반면 미네소타는 앞서고 있던 점수를 지키지 못하며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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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