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30)이 두번째 피칭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지우지 못했다.
유희관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3⅓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올 시즌 첫 등판에서 5⅓이닝 5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유희관은 이날 역시 1회부터 실점을 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1회 서건창과 임병욱을 3루수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이택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대니돈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김민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채태인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하성-장시윤-서건창을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 역시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4회를 넘기지 못했다. 4회 김민성, 채태인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린 유희관은 박동원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한 숨 돌리는 듯 했다. 그러나 김하성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고, 장시윤 타석에서 몸맞는공이 나와 1사 만루 위기가 계속됐다. 결국 서건창에 싹쓸이 3루타를 맞은 뒤 임병욱에게까지 적시타를 허용했다. 총 6실점을 한 유희관은 4회를 끝내지 못하고 이현호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현호는 이택근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폭투까지 나오면서 1사 3루 위기를 만들었다. 결국 김민성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유희관의 실점도 7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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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