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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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ML 데뷔 홈런, 시애틀은 OAK에 패배

기사입력 2016.04.09 15:11 / 기사수정 2016.04.09 15:1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이대호(34,시애틀)가 홈런포를 쏘아 올렸지만 팀은 패배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맞대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이날 두 팀은 3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침묵은 오클랜드에서 먼저 깼다. 대니 발렌시아와 크리스 데이비스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든 오클랜드는 크리스 코른란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5회초 조쉬 레딕에게 홈런을 맞아 한 점을 더 내준 시애틀은 5회말 이대호의 홈런포와 집중타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오클랜드의 선발 투수 에릭 서캠프의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의 시즌 첫 안타이자 첫 홈런이다. 특히 이대호는 이 홈런포로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소 타석(5타석)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종전 기록은 최희섭이 기록한 7타석이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흐름을 가지고 온 시애틀은 레오니스 마틴과 아오키 노리치카의 사구와 안타, 케텔 마르테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두 팀은 팽팽하게 맞섰고 승부는 9회초에 갈렸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오클랜드의 코글란은 시애틀의 네 번쨰 투수 스티브 시섹의 공을 받아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9회말 시애틀은 추가점을 내는 데 실패했고, 결국 이날 경기는 오클랜드의 승리로 끝났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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