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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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본능' 세비야, 약한 원정서 귀중한 승리

기사입력 2016.04.08 10:0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세비야의 유로파리그 본능은 여전했다. 

세비야가 귀중한 원정 승리를 따내며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세비야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스카야주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서 열린 대회 8강 1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2-1로 제압했다. 

최근 2시즌 연속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던 세비야의 힘은 올 시즌에도 변함이 없다. 시즌 내내 코파 델 레이서 만난 하부리그 팀과 대결을 제외하고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서 치른 총 20번의 원정 경기(9무 11패)서 따내지 못했던 승리를 가장 중요할 때 달성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빌바오와 열띤 공방전을 펼치던 세비야는 전반 40분 상대 공격수 아리츠 아두리스에게 실점 위기를 맞으며 크게 흔들렸다. 다행히 아두리스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때리면서 한숨을 돌렸으나 안도는 오래가지 못했다.

세비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아두리스에게 헤딩 슈팅을 허용했고 그대로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여전히 원정에서 이기는 것이 어려워보였던 순간이었다.



그러나 유로파리그서 흔들릴 세비야가 아니었고 8분 후인 후반 11분 티모시 콜로지에착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위기서 벗어났다. 원정서 귀중한 동점골로 분위기를 가져온 세비야는 막판 공세를 폈고 후반 37분 이보라가 역전 결승골까지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유로파리그 3연패를 향해 내달리는 세비야는 고비로 평가받던 빌바오 원정을 승리로 장식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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