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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첫 승+이승엽 투런포' 삼성, kt에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2016.04.07 21:5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차우찬(29)와 이승엽(40)이 투타에서 맹활약을 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kt wiz와의 정규시즌 3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이날 삼성의 선발 투수 차우찬은 7이닝 동안 8탈삼진을 곁들이며 1실점으로 kt 타선을 봉쇄했고, 이승엽은 선제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홈 팀 kt는 이대형(좌익수)-박기혁(유격수)-유한준(우익수)-마르테(3루수)-김상현(지명타자)-박경수(2루수)-윤요섭(포수)-김연훈(1루수)-배병옥(중견수)로 라인업을 구성했고, 선발 마운드에는 엄상백이 올랐다.

원정 팀 삼성은 차우찬이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가운데 구자욱(1루수)-박해민(중견수)-발디리스(3루수)-최형우(좌익수)-이승엽(지명타자)-박한이(우익수)-백상원(2루수)-이흥련(포수)-김상수(유격수)로 라인업을 짰다.

3회까지 양 팀의 타선은 상대 선발 투수에게 고전하며 쉽사리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4회초에야 삼성은 타선이 활력을 찾으며 경기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삼성은 이닝의 선두 타자인 최형우가 엄상백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냈고, 연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이 130km/h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만들어냈다.

삼성은 5회초 구자욱의 볼넷과 박해민의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발디리스가 초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고, 최형우마저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계속된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이날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이었지만, 그 역시 2루수 땅볼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kt는 5회말 1사 이후 박경수가 차우찬의 136km/h 속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뽑아냈다. 후속 타자 윤요섭은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폭투로 박경수는 3루까지 진루했다. 결국 김연훈의 좌전 적시타까 나오며 kt는 한 점을 추격했다.



삼성은 6회초 곧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며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삼성은 선두 타자 박한이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찬스를 만들었고, 백상원이 희생번트로 3루까지 주자를 진루시켰다.

1사 3루 상황에서 삼성은 배영섭을 대타 카드로 내밀었고, 그는 바귄 투수 고영표를 공략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삼성은 김상수의 중전 안타와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1의 리드를 지켜내며 승기를 잡은 삼성은 경기 후반 심창민(1이닝 무실점)-안지만(1이닝 무실점)을 차례로 투입시켜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kt는 선발 투수 엄창백이 4⅓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지만 팀 타선이 3안타에 그치며 끝내 역전을 하는 데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kt는 2연패 늪에 빠지게 됐다.

parkjt21@xportsnew.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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