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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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무도'X젝키 콜라보, 스포일러에 달렸다

기사입력 2016.04.07 10:16 / 기사수정 2016.04.07 10:1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1세대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의 게릴라 콘서트는 과연 열릴 수 있을까.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제작진은 6일 공식 트위터에 "'토토가' 시즌2로 준비 중이던 젝스키스 게릴라 콘서트의 공연 계획이 미리 공개됨에 따라 4월 7일 목요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의 공연은 진행되지 않는다. 기다려주시고 성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양해의 말씀드린다. 공연에 대한 후속 논의가 이뤄지는 대로 바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MBC 관계자는 "트위터에 적힌 내용 외에는 말씀드릴 것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무한도전'은 '토.토.가' 시즌2의 일환으로 젝스키스 게릴라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멤버들과 스케줄을 조율 중이었고, 연예계를 완전히 떠난 고지용의 섭외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스포일러'가 발목을 잡았다. 한 매체가 젝스키스가 '무한도전'을 통해 무대에 복귀한다고 보도하면서 계획이 어그러졌다. '게릴라' 콘셉트로 즉흥성이 중요한 공연인 만큼 미리 계획이 알려지면 재미와 감동이 반감되기 마련이다. 모두가 알고 있는 상태에서 열리는 '게릴라 콘서트'는 그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 이후에도 스포일러가 연이어 유출된 탓에 제작진이 불가피하게 계획을 수정해야 했다.

'토.토.가'는 S.E.S, 터보, 소찬휘, 김현정, 쿨, 김건모, 지누션 등 1세대 아이돌부터 솔로 가수들까지 20세기 뮤지션들의 무대를 담아 90년대 가수의 붐을 일으킨 특집이다. 시즌2에서 젝스키스를 필두로 보고 싶은 가수들의 무대로 또 한 번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쉽게 미뤄지게 됐다. 젝스키스는 16년 만에 '완전체'로 복귀할 가능성이 대두됐지만 이 역시 안갯속이다. 

이후에도 스포일러가 나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스포일러가 나오면 계획은 또 수정 단계를 거쳐야 하고 아예 물거품이 될 위기도 있다. '무한도전'과 젝스키스의 콜라보레이션이 '과연' 이뤄질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시청자와 팬들의 바람이 현실이 될지 주목된다.

젝스키스(은지원, 강성훈, 고지용, 장수원, 이재진, 김재덕)는 H.O.T와 함께 19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원조' 아이돌 그룹이다. 1997년 1집 '학원별곡'으로 데뷔해 '폼생폼사', '커플' 등 히트곡을 냈고 1세대 대표 아이돌 중 하나로 아이돌의 전성시대를 열었지만 2000년 공식 해체해 아쉬움을 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젝스키스 앨범 재킷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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