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배우 차순배가 SBS 월화드라마 '대박' 역사 속 실존 인물인 조태구로 합류한다.
조태구는 소론의 수장이자 이인좌(전광렬 분)와 결탁하는 인물로 4일 방송되는 3회에서 첫 등장한다.
조태구는 성격이 온화하고 위풍이 있었으며 생활이 검소하고 물욕이 없어 재물을 쌓지 않았던 인물로 경종(현우) 즉위 우의정에 올라 훗날 소론이 정권을 잡게 되는 신임사화의 영수로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노론 김창집의 뒤를 이어 영의정에 올라 경종의 왕권 보호를 위해 끝까지 헌신한 인물이다.
차순배는 "드라마로는 첫 사극이라 설렌다. 그동안 사극은 영화 '사도'의 내관과 영화 '신기전'의 중국 과학자였다. 이번 역할은 완전한 신분상승이다. 극중 이인좌(전광렬)와 결탁하여 숙종(최민수)과 노론을 견제하는 소론의 수장인 만큼 철저한 준비와 노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싶다"고 밝혔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은 물론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25년차 씬스틸러인 차순배는 지난해 영화 '사도'에서 유아인을 지키는 내관으로 드라마 '용팔이'의 '신과장'으로 등장, 독특한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한편 '대박'은 잊혀진 왕자 대길과 그 아우 연잉군(훗날의 영조)이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이다.
복수를 위해 왕좌를 원했던 풍운아 대길(장근석)은 점차 '백성'을 가슴으로 품으며 대의의 길을 걷게 되고, 천한 신분의 무수리 어머니를 둔 연잉군(여진구)은 생존을 위해 왕좌를 향한 걸음을 한 발씩 내딛는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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