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1위가 확정됐지만 락스 타이거즈는 멈추지 않고 15승 고지에 올랐다.
2일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시즌(이하 롤챔스)’ 2라운드 5주 4일차 2경기에서 락스 타이거즈가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2대 0 승리를 거두며 경기 감각을 이어갔다.
아래는 이날 승리를 차지한 '피넛' 윤왕호와 나눈 인터뷰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이렇게 난전이 일어날 줄 몰랐다. 힘들었던 1세트를 집중력을 통해 승리했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
아프리카와 평소 연습은 어땠나.
아프리카가 이기는 경기들이 모두 교전을 잘해 승리했다. 그리고 우리도 교전에는 자신이 있었다.
난전이 많이 일어났는데 집중력 유지는 어떻게 했나.
첫 세트 경기에서 나와 (송)경호 형, 그리고 (이)서행이 형은 상대 룰루를 무조건 잡고 시작하자고 이야기했다.
지난 경기에서 kt에게 패배했는데.
첫 세트는 우리가 너무 벙쩌있었고, 세 번째 세트가 기억난다. 내가 캐리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잘 안됐다. 그렇다고 내가 경기를 던졌다기보다 상대겨 경기를 잘한 거 같다. 경기에서 패배하고 많이 아쉬워했다.
경기 후 팀 분위기는 어땠나.
상대가 잘 한거긴 하지만, 그래도 화가 났다.
팀 결승 진출 확정됐을 때 기분이 어땠나.
그냥 결승에 갔구나 했다. 그렇다고 팀 분위기는 풀어지지 않았다. 우리가 1위를 확정했다고 풀어지면 좋지 않은 시선을 받을 거 같았다.
이번 시즌 2위 팀을 꼽아본다면.
잘 모르겠다. 어쨌든 SKT가 결승에만 안 왔으면 좋겠다. 나는 괜찮은데, 팀이 중요한 무대에서 많이 발목을 잡혔다.
결승이라는 큰 무대는 어떨 거 같나.
(송)경호 형이 큰 무대는 긴장이 많이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걱정 반 기대 반이다.
마지막 전주 경기를 진에어와 하는데.
1라운드 경기 했을때는 모든게 색다르고 긴장됐다. 그러나 게임 수가 많아지다보니 긴장이 없어졌다. 이기겠다는 생각 뿐이다.
최근 니달리와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오늘 첫 판에서 니달리를 제대로 연습할 수 없었다. 그래서 걱정했다. 너프가 많이 된 거 같다. 니달리를 선픽해도 되지 않을 거 같다.
본인을 정글러 중 몇 등이라 생각하나.
나는 잘 하는 팀의 정글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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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