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 박진태 기자] "부산 팬들에게 작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
롯데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의 마무리 투수 손승락은 9회말 2-1 한 점 차 리드 상황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매조지으며 세이브를 따냈다. 지난 시범경기에서 손승락은 5이닝 평균자책점 7.20으로 부진했으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개막전 9회말에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은 선두타자 박동원을 144km/h 커터로 삼진 처리했고, 김하성과 고종욱을 상대로 연속해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마운드를 지켰다.
경기를 마치고 손승락은 "시범경기에서 여러가지를 시도했고, 덕분에 오늘 개막전에서 호투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롯데에서의 첫 세이브가 부산 팬들에게 작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며 "시즌은 이제 시작이니 팬들께서 앞으로 많은 응원을 해주신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