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이대호(34,시애틀)이 자신의 꿈을 이뤘다.
이대호의 매니지먼트사인 '몬티스스포츠' 관계자는 28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개막전 로스터에 포합됐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시애틀과 1년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스프링캠프 초대권이 포함된 것이지만, 그만큼 실력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확정지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현재 시애틀의 주전 1루수 자리는 지난해 20홈런을 때려낸 좌타자 애덤 린드로 이대호는 헤수스 몬테로와 '우타 1루 백업'을 두고 경쟁을 펼쳤다. 이대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2할5푼(44타수 11안타)로 몬테로(타율 0.237)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고, 결국 몬테로를 밀어내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앞두게 됐다. 시애틀은 경쟁에 밀린 몬테로를 웨이버 공시했다.
메이저리그 개막전 명단에 포함된 이대호는 최소 100만달러(약 11억 7000만원)의 연봉을 보장받게 됐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설 경우 옵션 포함 최대 400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대호는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서 "그동안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한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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