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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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다저스전 2루타 작렬…타율 0.250

기사입력 2016.03.27 08:01 / 기사수정 2016.03.27 08:0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이대호(34,시애틀)이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대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2할5푼(40타수 10안타)이 됐다.

2-2로 맞선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스캇 카즈미어를 상대로 1스트라이크-3볼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이끌어냈지만, 5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다시 한 번 카즈미어를 상대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유격수 땅볼이 됐다.

6회말 바뀐투수 맷 웨스트를 상대한 이대호는 역시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좀처럼 출루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그는 우완 투수 제이콥 레임이 초구로 던진 94마일짜리 포심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쳤고, 공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가 됐다. 2루에 안착한 이대호는 아론 바르보사와 대주자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시애틀 현지 매체인 '더 뉴스 트리뷴' 등에 따르면 현재 시애틀 구단은 40인 로스터 정리 중에 있으며, 28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대호는 시애틀과 계약 당시 메이저리그 명단에 들지 못하면 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넣었던 만큼 28일 로스터 결과에 따라서 거취가 정해질 예정이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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