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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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바논] 슈틸리케 지적 받은 김진수 "경기 뛰어 기쁘다"

기사입력 2016.03.24 23:1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조용운 기자] 울리 슈틸리케(62) 축구대표팀 감독의 박한 평가에도 김진수(24,호펜하임)는 풀타임을 뛴 것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김진수는 레바논과 경기 전부터 가장 큰 우려를 듣던 선수였다. 소속팀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 1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해 실전 감각에 대한 걱정이 크게 자리했다. 본인도 마찬가지였다. 김진수는 "나도 내 체력과 경기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다"면서 레바논전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을 전했다. 

24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차전에 선발로 나선 김진수는 풀타임을 뛰었지만 만족스런 평가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슈틸리케 감독은 "김진수는 5~6주 가량 출전 명단에 들지 못한 것이 반영된 경기력을 보여줬다"면서 "안정감이 떨어졌고 볼을 키핑하지 못하고 패스미스가 많아 불안했다"고 평가했다. 기대했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김진수는 "오랜만에 뛰었다. 경기를 뛴 것 만으로도 기쁘다"며 "체력과 경기력을 체크하고 싶었다. 열심히 뛰었고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자평했다.

특유의 공격성이 발휘되지 않았다는 평가에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올 것 같아 공격적인 면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이청용, 이재성과 왼쪽에서 호흡을 맞춰는데 내가 뭔가하기보다 팀에 녹아들려고 노력했다. 팀이 이긴 것에 의미를 둔다"고 레바논전을 설명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안산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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