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광주FC 남기일(42) 감독의 정조국(32) 득점왕 주장은 이유가 있었다. 정조국이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광주의 첫 승을 이끌었다.
광주는 19일 홈구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19분 터진 정조국의 한방이 승패를 갈랐다.
개막 전 남 감독은 정조국의 동계훈련의 성과를 바탕으로 득점왕 도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남 감독의 호언장담은 개막전부터 정조국의 골로 연결되고 있다. 지난주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냈던 정조국은 이날도 송승민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정조국의 활약 속에 광주는 제주를 1-0으로 꺾고 마수걸이 승리를 달성했다. 포항 원정에서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쳐 아쉬움을 삼켰던 광주는 제주전 신승을 통해 상승 곡선을 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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