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돔, 박진태 기자] 로버트 코엘로(넥센)이 불안한 투구로 강판당했다.
코엘로는 19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⅔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총 72구를 던진 그는 스트라이크 47개 볼 25개를 기록했다.
코엘로는 1회초 구자욱과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그는 발디리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최형우에게 좌중간 쪽 2루타를 맞아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2회초 마운드에 오른 코엘로는 삼자범퇴로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그는 백상원을 2루수 직선타로 처리했고, 이흥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결국 코엘로는 김상수마저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시켰다.
3회초 코엘로는 구자욱에게 볼넷, 박해민에게 번트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그는 후속타자 발디리스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를 만들고 말았다.
결국 그는 무사 만루에서 최형우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코엘로는 이승엽과 박한이를 연속 땅볼로 범타 처리하며 빅 이닝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4회초 코엘로는 결국 강판을 당했다. 그는 백상원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그는 이흥련을 투수 땅볼로 잡았지만, 주자의 진루를 막지 못했다. 후속타자 김상수를 2루수 뜬공으로 막은 코엘로는 구자욱에게 뼈아픈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결국 넥센은 0-3으로 뒤진 2사 1루 상황에서 코엘로를 김정훈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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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