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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신감의 회복이 좋은 플레이로 이어진 듯" - 대구FC 이근호

기사입력 2007.03.19 06:52 / 기사수정 2007.03.19 06:52

장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장지영 기자] 올 시즌 인천에서 대구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현 올림픽 대표 공격수 이근호(22)가 18일 전남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팀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올림픽 대표팀 아랍 원정에서 돌아온 이근호였지만, 그는 경기를 마치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힘든 기색없이 당당히 득점 소감을 밝혔다. 

- 대구에서의 첫 골 소감을 밝히자면?
아랍 원정도 다녀왔고, 또 그 가운데 3연패 소식까지 들려 부담을 가진 건 사실이었다. 또 컨디션도 100%가 아니라 걱정이 많았지만 팀이 어려운 상황이라 열심히 뛰다 보니 기회가 온 것 같다. 홈 데뷔전에서 골을 넣은 것도 의미가 있지만 홈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더 기쁘다.

- 올해와 작년을 비교했을 때 분위기가 많이 다른 듯한데?
인천에선 마음고생이 많았다. 하지만, 여기에 와서 많은 경기를 치르는 동안 경험도 쌓였고, 또 올림픽 대표팀에 뽑히면서 여러모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런 자신감의 회복이 좋은 플레이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 이번 차출로 두 번의 인천전을 모두 빠지게 된 것에 대해 무척이나 아쉬워했다고 들었다.
정말 아쉬웠다. 나름대로 인천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이 마음에 많이 남았다. 그래서 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했지만 경기를 뛰지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아직 리그와 컵대회 각각 1경기씩 두경기나 남지 않았는가. 그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 두 골이나 넣었는데 특별히 준비한 세레머니가 있었는지?
사실 기회가 되면 신연호 코치님이 보여줬던 그 세레머니를 선보일 생각이었다. 실제로 오늘 득점 후 나름 세레머니를 선보였었는데, 역시 준비가 덜되어서인지 좀 어설펐다. 다음 경기에서는 제대로 보여드리겠다.

- 같은 포지션인 장남석 선수가 곧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한다고 알고 있다. 일단 복귀 후에는 주전경쟁을 피할 수 없을 듯한데?
여기 와서 (장)남석이형과 함께 뛰어본 바로는 아주 좋은 선수고 또 팀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런 좋은 선수와의 주전 경쟁은 서로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는 것이고, 또 그런 경쟁을 통해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으니 오히려 더 낫다고 본다.

- 이번 시즌 목표는?
아무래도 팀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더 많은 경기에 출장해 좀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



장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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