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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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사' 조윤희, 진정한 소통·공감 빛난 위기협상

기사입력 2016.03.15 07:46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피리 부는 사나이' 조윤희의 진심 어린 소통이 빛났다.

14일 tvN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 3회에서는 여명하(조윤희 분)가 주성찬(신하균)과 함께 세 번째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명하는 자살 시도를 하는 남자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과열되는 바깥 상황에 남자는 "(가스) 확 터트려 버린다!"며 흥분하자 명하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공지만 팀장(유승목)과 한지훈 팀장(조재윤)은 결국 강제진압을 결정하고 명하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공 팀장과 한 팀장의 명령에 결국 발걸음을 돌리려는 그 때, 남자의 "엄마! 미안해요, 엄마!" 한 마디가 명하를 멈춰 세웠다. 어린 시절 뉴타운 재개발 사건에서 불길 속에서 쓰러져 있던 부모님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명하는 남자에게 다시 다가가 협상을 시도했다. 

그러던 중 성찬이 구세주처럼 등장했다. 성찬은 명하에게 "협상이 뭡니까? 명하씨 장점이 뭐예요?"라며 명하를 북돋아주었다. 명하는 남자에게 "돕고 싶은데, 어떻게 도와드리면 될까요?", "정말 잘 용기내주셨어요", "어머니 그렇게 되신 건 재곤씨 탓이 아니에요" 등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진심 어린 소통을 시도했다. 명하의 진정성 있는 태도에 남자는 끝내 마음을 열어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냈고, 협상은 성공적으로 해결됐다.

이날 방송에서 조윤희는 위험한 상황에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남자와 소통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남자의 상태를 살피면서도 남자가 하는 말에 공감하고 이해를 해주며 '굿 리스너 위기 협상관'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 뿐만 아니라 사건에 투입된 신하균과 환상의 케미를 자랑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일촉즉발 상황에서도 끝까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위기 협상팀'과 시대가 낳은 괴물 '피리부는 사나이'의 대립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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