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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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김준호, 허세 부리다 영하 17도 야외취침 '포복절도'

기사입력 2016.03.14 10:14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1박 2일’ 김준호가 잠자리 복불복에서 1등을 할 수 있다는 자아도취에 빠져 허세를 부리다 결국 영하 17도 야외취침에 당첨, 귀여운 큰형의 모습으로 주말 안방에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는 평균기온 영하 20도의 중국에서 가장 추운 도시 하얼빈으로 떠나는 ‘혹한기 졸업캠프’ 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베이스캠프를 찾아라’ 미션을 앞두고 무전기를 받았다. 김준호는 자신 있는 목소리로 “자 15번 누구에요? 15번?”이라고 무전기 테스트를 했는데, 차태현의 “15번 형이야”라는 대답에 당황한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출발 지점으로 떠나는 버스에서 김준호는 “달은 서쪽에 있습니다. 우리의 베이스캠프는 동쪽에 있고, 기차는 북쪽에서 남쪽에서 가고 있고.. 소름 끼치죠?”라며 비장한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어 그는 이동하는 동안 초를 세며 길을 외우더니 15분마다 터트리는 조명탄도 필요 없다며 ‘인간 내비게이션’ 허세 멘트로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으로 미션이 시작되자 김준호는 한 방향으로 돌진했고 차태현과 데프콘을 만났지만 자신이 가는 길을 확신한 채 계속 달렸다.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김준호는 차태현과 함께 김종민을 2등이라고 속이며 좋아하더니, 오히려 자신이 다른 멤버들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뒤늦게 몰래카메라에 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김준호는 후일담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조명탄을 봤냐는 데프콘의 질문에 “내 뒤통수에서”라고 대답했고, “스키장에서 ‘나무를 가로지르면서 가자’라는 판단을 하면서 ‘멋있다 김준호’라고 생각했어”라고 말해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김준호는 자아도취에 빠져 자신감 가득한 모습으로 복불복 미션을 수행하면서도, 빈틈을 넘치는 ‘1박 2일’의 귀여운 큰형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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