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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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결말만 생각해도 울컥, 역대급 장르물

기사입력 2016.03.13 10:31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이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으며 역대급 장르물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서는 이재한(조진웅 분)이 정현요양병원에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15년 간 실종 상태로 살아가는 모습, 그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차수현(김혜수)과 박해영(이제훈)의 모습이 담기며 마지막을 맞았다.
 
특히 사라진 정의를 지켜내기 위해 사회와 맞서는 이재한의 생사가 묘연했던 가운데 그가 살아난 사실이 마지막회에서야 드러났고, 차수현과 박해영은 바뀐 현재에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이재한을 잊지 못해 찾아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포기하지 않으면 희망은 있다'는 명언을 남기며 마무리된 '시그널'은 이재한이 살아있는 가운데에서도 열린 결말을 선택하며 시즌2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만약 시즌2가 제작된다면 이재한 차수현 박해영을 필두로 또 다른 미래의 인물이 더해질 가능성 농후하다.
 
시청률도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최종화는 평균 시청률 13.4%,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렇듯 '시그널'은 시청률, 작품성, 마니아층까지 탄탄하게 휘어잡았다. 여기에 밀양 성폭행 사건, 화성 연쇄살인사건 등 실제 사건들을 모티프로 한 내용으로 드라마 곳곳에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 공분과 감동을 함께 전했다. 역대급 장르물이라는 호평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배우들과 김은희 작가, 김원석 PD까지 시즌2 제작을 강력하게 희망하는 가운데, 완벽하게 마무리지은 '시그널'이 '응답하라' 시리즈에 이어 또 하나의 tvN 장르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tvN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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