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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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2연패' 이세돌 9단 "한순간도 앞선 적 없었다"

기사입력 2016.03.10 18:3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이세돌 9단이 설욕에 실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이세돌 9단은 10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제 2국에서 불계패를 당했다.

경기 내내 변칙적인 수로 이세돌 9단을 흔든 알파고는 막바지 끝내기 싸움에서도 특별한 실수 없이 경기를 매조지으며 2연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치고 이세돌 9단은 "알파고가 완벽한 경기를 했고, 한순간도 앞선 적이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격의 2연패를 당한 이세돌 9단은 오는 12일 제 3국을 펼친다.

그는 "2대 0의 상황이고 (펼쳐질 대국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며 "한 판을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대국으로 전망한다면, 중반 이후 승부는 어렵다고 본다. 그 전에 승부를 봐야 승리 확률이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딥마인드 대표는 "중반까지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반반 싸움이라고 봤다"며 "알파고가 후반부에 역전을 했다. 해설위원들의 형세 판단이 일관되지 않아 (직원들은) 확신을 하지 못했지만, 알파고는 스스로 경기를 진행하면서 승리를 확신한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알파고의 약점을 묻는 질문에 하시비스 대표는 "이세돌 9단과 같은 수준 높은 기사들과의 대국을 통해 알파고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다"며 확답을 피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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