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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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PO프리뷰] 높이의 하나은행이냐, 외곽슛의 KB냐

기사입력 2016.03.10 11:00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의 막이 오른다.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 부천 하나은행과 청주 KB스타즈의 대결이 펼쳐진다.
 
하나은행과 KB는 완전히 상반된 팀 컬러를 갖고 있다. 하나은행은 첼시 리와 버니스 모스비가 버티는 골밑이 강력하다. 반면 슈터와 가드진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KB는 베테랑 변연하를 중심으로 강아정, 홍아란, 정미란 등 외곽포 군단을 이루고 있다. 외곽슛이 한 번 터지기 시작하면 폭발적이지만, 반대로 슛이 침묵하면 무력해지는 게 단점이다.
 
플레이오프는 3점2승제로 치러진다. 첫 경기가 그만큼 중요하다. 통상적으로 단기전에서는 센터가 강한 팀이 유리한 것으로 예상하지만, 하나은행은 결정적인 단점이 있다. 바로 경험이다.
하나은행은 이번에 창단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첼시 리와 모스비 모두 한국 무대에서의 경험이 적다. 팀 내에서도 단기전에서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줄 리더가 누군지 확실하지 않다.
 
반면 KB는 변연하가 리더 역할을 확실하게 한다면, 단기전에서 정규리그 이상의 힘을 발휘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변연하는 포워드지만 포인트가드 역할까지 가능할 정도로 멀티 플레이어인데다 단기전 경험이 누구보다 풍부하다. 하지만 KB에서는 변연하 외에 경험이 많은 선수가 없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정규리그 순위는 하나은행이 2위, KB가 3위였지만 상대전적은 4승3패로 KB가 근소하게 앞선다.

kyong@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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