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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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경쟁' 두산, 백업들이 이끈 시범경기 첫 승

기사입력 2016.03.09 16:0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백업 선수들의 활약 속에 시범경기 첫 승을 챙겼다.

두산은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범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투수진의 제구 난조로 7회까지 0-2로 끌려가고 있었다. 그리고 8회 오재일의 안타와 이우성의 볼넷, 박세혁의 진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는 올 시즌 2차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에 지명된 서예일이 들어섰다. 서예일은 초구를 지켜본 뒤 두번째 공을 받아쳤고,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2루주자까지 무난하게 홈을 밟을 수 있는 타구였고, 서예일은 중견수의 송구가 포수로 향하자 2루까지 진루하는데 성공했다. 2루를 밟은 서예일은 3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내야 백업 서예일이 동점을 만들었다면 역전은 외야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국해성이 만들어냈다. 현재 민병헌의 백업으로 유력한 국해성은 주자 2루 상황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려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국해성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두산은 이우성이 친 타구가 투수 실책으로 연결되면서 추가점을 내는데까지 성공했다.

결국 두산은 8회와 9회 나온 백업 선수들의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각각 2점씩을 내면서 이날 경기를 잡고 시범경기 첫 승을 올릴 수 있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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